한약사 국가고시 (한약사 면허시험)에 관하여 - 홍보글 포함

1. 글을 쓰며

최근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서 자료와 템플릿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몇 달 전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다가 한약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며 만들었던 자료들을 발견했는데, 한 때 많은 공을 들여 만들었던 자료였던만큼 내용들이 잘 요약되어 있었다. 노력을 들여 만들었던 자료였던만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 해당 파일들을 올려 필요한 사람들이 구매하여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 업로드하는 만큼 깔끔한 정리가 필요했다. 깨져있는 폰트, 선명하지 않은 화학구조식과 경로, 복잡한 단원 분류들을 손보고 과목별로 깔끔한 형태의 pdf 파일로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필요로 하는 분들께서도 구매를 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전자책 자료도 꼭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중이다.

 

그러던 중 전자책 외에도 다른 부분에서도 수요가 있는 특이점이 있었다. 전자책을 구매한 손님께서 시험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셨던 분이 계셨고, 시험 과목의 특징이나 후기에 관하여 이야기했는데 나름 도움이 되었던 듯했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한약사 국가시험을 치루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자임을 증빙하기 위한 자료

 

2. 전체 시험 과목 요약 및 구성

현재 정리했던 과목 위주로 후기를 작성할 예정이지만 그 밖에 생각나는 요소들도 틈날 때마다 업데이트할 생각이다. 우선 나는 "2017년도 제 18회 한약사 국가시험"에 응시를 하여 합격했다. 물론 7년 전 후기가 의미가 있을까 싶을 수도 있겠으나 당시 한약사 국가시험은 근 10년간 통틀어 제일 합격률이 낮았고 어려웠던 "불시험"이었다. 

 

출처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 1 교시 -

 

① 약품분석학

우선 본인은 편입학 과정을 통해 입학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편입 준비를 하며 화학 과목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약품분석학은 크게 두 분류의 챕터로 나눌 수 있었는데, 정성분석 파트는 기본이 탄탄했고 정량분석 파트는 산수 부분에 시간을 할애하면 어려운 문제도 잘 해결되었던 듯했다. 무엇보다 약품분석학 파트는 무턱대고 암기하는 다른 과목과 다르게 이해가 바탕이 되는 과목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역설적이게도 마지막 준비를 할 때 즈음에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던 과목이었고, 실제로 본 시험에서도 "이건 100% 다 맞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② 약용식물학

(준비 중)

③ 생약학

(준비 중)

④ 천연물화학

천연물화학은 크게 두 분류의 챕터로 나누어 공부했었다. "총론파트"와 "각론파트"였다. "총론파트"에서는 천연화합물의 구조 별로 특징과 생합성경로를 정리하여 공부하였고, "각론파트"에서는 천연화합물을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분류별 해당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특징, 구조를 공부하는데 집중하였다. 각론 부분이 있는 과목 특성 상 노력을 들인만큼 결과를 거두는 과목이었고, 실제로도 학습을 여러번 반복하는데 중점을 두어 본 시험도 무사히 잘 마쳤던 과목으로 기억한다.

 

한약사 국가고시 핵심만 추려낸 천연물화학 요약집 - 크몽

⑤ 본초학

본초학은 1교시 과목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항수를 차지했던 과목이어서 비중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었다. 특히 1000페이지에 달하는 본초학 교재는 시험 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했을 때 큰 벽으로 느껴졌었다. 안 그래도 공부해야 되는 양도 많아 반복학습이 필수였는데 두꺼운 책은 학습 의욕을 나락으로 보내는데 충분했다. 그래서 나는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정리요약 = 정독1회"와 같다는 논리를 세워 요약집을 만드는데 크게 시간을 할애하였고, 나중에는 요약집 종이가 닳을 때까지 반복학습을 하였다. 그래서인지 본 시험에서도 모의고사 틀에 벗어나는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쉽게 문제 풀이가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약사 국가고시 책보다 가볍고 알찬 본초학 요약집 - 크몽

⑥ 약품생화학

약품생화학은 사실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여 문항수는 매우 적게 나왔던 과목이어서 조금 불만이 많았던 과목이었다. 다만  대충 준비했을 때에는 확실히 피를 보는 과목이었기에 많은 준비를 했었다. 다른 과목과 달리 단순한 개념 암기고 되는 과목이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상세하게 보면 결국 생체 구성 분자 물질들의 종류, 특성, 대사경로 및 관여효소들을 암기하면 되지만 한 챕터에서 나온 내용이 다른 챕터의 내용과도 깊게 연관이 되어 있어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 대사과정"의 "TCA cycle"에 들어가는 물질이 알고보니, "아미노산 대사과정"의 "Urea cycle"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었다는 식의 내용이었다. 즉, 생화학 과목은 공부하면서 단순한 글자 암기 방식보다 대사 과정 자체, 효소명칭, 질환명이 사진처럼 머릿속에 있어야 확실히 본 시험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생화학은 본시험에서 10문항 중 1문항만 제외하고 다 맞았다는 확신이 있었다.)

 

한약사 국가고시 챕터별로 정리된 생화학 요약집 - 크몽

⑦ 한방 생리병리학

(준비 중)

⑧ 생약규격집

(준비 중)

⑨ 약사법규

(준비 중)

⑩ 대한약전

(준비 중)

 

- 2 교시 -

 

① 예방약학(독성학)

(준비 중)

② 포제학

(준비 중)

 

③ 방제학

방제학은 문항이 많아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과목이었다. 본초학이 30문항이었고, 방제학은 25문항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많은 문항을 틀리기 쉽상이었다. 그래도 복잡한 메커니즘이 있는 부분이 아닌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준비한 내용을 여러번 보고 공부를 하니 도움이 되었다. 상세하게 보면 처방명, 처방의 구성, 처방의 효과와 적용증이 주된 내용이었기에 여러번 학습할 수록 도움이 되는 과목이었다. 또한 문항에 한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수였기 때문에 성실하게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유리한 과목이었다. 즉, 방제학 과목을 치르고 난 뒤의 소감은 확실히 한문 공부도 같이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점과 공부한만큼 점수도 비례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한약사 국가고시 차트로 만든 방제학 요약집 - 크몽

④ 한방약리학

(준비 중)

 

⑤ 한방약제학

(준비 중)

⑥ 유통저장학

(준비 중)

⑦ 약물학

(준비 중)